정부, GTX∙제2경춘국도 내년예산 우선지원 안도걸 기재부2차관 밝혀 수도권·강원 예산협 개최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2021년 08월 10일(화) 16:51

정부가 수도권·강원지역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제2경춘국도 구축 등에 내년도 예산을 우선 지원한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10일 오전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을 방문해 수도권·강원지역 예산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번 예산협의회는 지역별 예산협의회 중 마지막 행사로 기재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서울시·인천시·경기도·강원도가 참석했다.
안도걸 차관은 참석자들과 중앙정부·지자체 공통 재정현안인 2단계 재정분권, 지역균형 뉴딜정책, 국가균형발전정책을 공유하고, 지자체별 현안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안 차관은 수도권 지역에 대한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 관련해 ▲글로벌 도시경쟁력 강화와 교통혼잡 개선을 위한 도시 인프라 확충 ▲신도시 성공적 개발·정착을 위한 교통인프라 확충 ▲부동산 시장과 주거 안정을 위한 원활한 주택 공급 뒷받침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B·C) 등 기간교통망에 대한 투자와 관련해 GTX-A(파주~삼성~동탄) 노선의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차질 없는 공사 추진을 지원하기로 했다.
GTX-B(인천 송도~남양주 마석) 노선은 오는 12월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와 함께 본격 추진하고, GTX-C(양주 덕정~경기 수원) 노선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실시협약 협상 중이다.
2·3기 신도시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월곶~판교 복선전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신분당선(광교~호매실), 킨텍스역·부평역 환승센터, 계양~강화 고속도로 등 도로·철도사업을 공기에 맞춰 차질 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신규 반영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김포~부천, 용산역 등 직결운행 추진), 위례~과천 광역철도, 별내선 연장, 성남 복정 BRT, 검단~대곡 광역도로 등도 착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또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 촉진을 위한 광역버스 준공영제와 대중교통이용자 알뜰교통카드 사업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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