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의원 “탈원전 감사 ·수사, 최재형 ·윤석열의 정치적 의도 의심” “월성1호기 총 누적적자 8300억원, 계속 가동 경제성에서 말 안돼” “IAEA후쿠시마 오염수 국제검증단, 우리 측 전문가 참여 확대해야”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2021년 10월 07일(목) 16:30

[유한태 기자]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우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 갑)은 7일 국회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3일차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최재형 후보를 향해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수사 ·감사가 정치적이었다는 의혹을 던졌다.

우 의원은 월성 1호기 조기폐쇄에 대해서 “일각에서는 경제성 있고 멀쩡한 원전이 탈원전 정책 때문에 중단됐다 주장하는데 가동 중단되기 전까지 10년간 연평균 천 억원, 총 누적 830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며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수리 ·개선하는 비용이 5655억 들었다. 수천억원의 수리 경비를 지출하고 적자가 발생하는 원전을 계속 가동하는게 경제성에서 말이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재형 당시 감사원장이 갑자기 원전을 감사하고, 윤석열 당시 총장의 검찰이 신속하게 수사에 돌입한 것을 두고 “이 분들이 감사?수사를 할 때부터 문재인정부와 차별화해서 대선 나가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며 “정치적으로나 도의적으로나, 당시 직무로 봤을 때나 대단히 부적절했다. 이 문제의 배경도 검찰과 재판부가 함께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의원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IAEA가 검증단을 구성하는 것을 두고는 우리 측 전문가 참여 확대와 한일 양자협의체 구성 등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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