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경찰 고령화속 충원 떨어져 치안불안 우려 김민철 국회의원, 국감서 지적 전남경찰청, 지역경찰 충원율 95.6%서 91.8%로 갈수록 하락 “신임 경찰관 최우선 배치해야”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2021년 10월 17일(일) 14:58

[유한태 기자] 김민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乙)이 전남경찰청 소속 현장일선 경찰이 고령화되는 가운데 충원율마저 떨어져 주민들의 치안불안이 우려된다며 신임경찰의 최우선적인 배치 필요성을 지적했다.
김민철 의원은 지난 15일 오후, 전남 무안에 위치한 전라남도경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112신고에 즉각 대응해 대민치안서비스 현장의 일선에서 근무하는 지역경찰의 정원대비 충원율이 최근 계속 낮아지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관련 112신고가 증가하면서 경찰의 업무가 늘어난 반면 충원율이 낮아지다보니 더욱 치안력 약화가 우려된다며 충원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김의원에 따르면 최근 전남도경 지역경찰의 충원율은 2020년에 정원보다 108명이 부족한 95.6%로 떨어진데 이어 올해도 8월까지 203명이 부족해 91.8%로 더욱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의원은 충원율 뿐만 아니라 고령화 역시 문제라면서 전남도경의 지역경찰 평균연령이 48.8세나 돼 전국에서도 높은 편이라면서, 특히 장성경찰서 52.1세, 담양경찰서 51.5세 등 평균연령이 50세를 넘는 경찰서도 6곳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구 15만 미만의 3급지 경찰서 13개서의 평균연령이 49.4세로, 인구 25만 이상의 1급지의 46.9세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군단위 경찰서로 갈수록 평균연령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철 의원은 현장 일선 경찰의 고령화 속에 충원율이 낮아져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게 되면 이들의 건강이 악화되고, 이로 인해 국민의 안전도 위협받게 된다면서 신임 경찰관을 최우선으로 배치하는 것을 검토하는 등 지역경찰의 충원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청장에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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