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서, 구급차 위해 도로 위로 뛰어든 시민....가슴 뭉클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2021년 11월 10일(수) 21:37

[ /우민기기자 ] 의왕소방서는 지난 8일 08시 20분 경 의왕시 이동에서 막히는 출근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환자를 이송했다.

이날 구급차는 응급환자를 삼동에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던 상황이었다. 오전 8시경 출근 시간대 정체 중이던 차량들이 도로 양쪽으로 비켜서서 ‘모세의 기적’을 연출했다.

시민들의 도움으로 막힌 도로를 가까스로 통과하던 중, 곧 이어 도로 가운데에 장애물(라바콘)로 인해 다시 통행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한 운전자는 차량을 멈춰 세우고 장애물을 치워 구급차의 이송을 도왔다.

결국, 시민들의 만들어낸 ‘모세의 기적’과 헌신적인 시민의식 덕에 구급차는 무사히 임무를 마치게 되었다고 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촌각을 다투는 긴급 상황에서 ‘모세의 기적’과 성숙한 시민의식은 야간 근무의 피로를 깨끗하게 씻어주는 단비와 같다”며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