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대조1구역, 해임된 조합장의 귀환 1년째 멈춘 재개발 사업의 정상화 물꼬 틀까 서울/김종돈 기자 kimjd2020@naver.com |
| 2022년 01월 27일(목) 1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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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에 비상대책위원회 바사모(바른 사업을 위한 조합원 모임, 이하 ‘바사모’)는 과도한 조합 운영비, 조합원 분양가의 급상승, 용역업체들과의 불공정 계약 등을 문제 삼아 집행부 전원 해임을 추진하여 가결시킨 바 있다.
그 후로 대의원회에서 보궐선거 형식으로 감사 및 이사 13명을 지난 11월에 선출했고, 법원에서 지정한 임시 조합장 체제로 운영되어 왔다. 5월에 해임되었던 임원들 중에 4명이 보궐로 재선출된 바 있다.
바사모가 작년 말로 해산되고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대화방이 운영되면서 새로운 조합장을 선출해서 늦어진 사업을 조속히 재개하고 시공사와의 본계약을 합리적으로 추진하기를 기대했던 조합원들은 해임된 조합장이 다시 재선출된 결과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바사모 대표를 역임한 노경남씨는 이번 투표에서 후보자 3명 중에 3위를 차지했다.
취재에 의하면, 이번 총회의결의 결과에 대해 조합원들은 대체로 수용하고 조속한 사업을 추진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오늘 선출된 양보열 조합장은 2022년 조합장 임금의 무급 근무, 2022년 6월 착공, 2025년 입주, 주1회에서 월1회 온라인 회의 진행, 온라인 채널 오픈, 조합직원 친절교육, Q&A 및 설문조사 진행, 전자투표 도입 및 점진적 OS 감축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현지 조합원의 말에 의하면, 지난 1년 동안 사업이 멈춤으로써 조합원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막대하게 늘어나 불만이 많은 상황이라고 한다. 그래서 조합원들은 재선출된 조합장과 임원들이 조합원들의 부담을 최대한 완화해주고, 시공사와의 본계약 협상에 조합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비업계 안팎에서는 이미 공사비와 사업비가 상당 부분 상승했기 때문에 기존에 사업이 멈춘 기간 동안 조합원들이 부담해온 금융비용에 더해져 본계약 체결시 시공사가 요구하는 수준의 비용을 조합원들이 추가로 부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재선출된 양보열 조합장과 박우성 상근이사가 조합원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합리적인 조건들로 시공사와 본계약 협상을 마무리하고 신속히 재개발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가 주목을 받는 이유이다.
대조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서울시 은평구 대조동 88번지 일대 11만2000㎡ 부지에 지하 4층에서 지상 25층 총 28개동 2451가구(조합원 물량 1546세대)의 주거용 아파트와 커뮤니티 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 4600억 원 규모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제시한 아파트 단지명은 ‘힐스테이드 메디알레’이다. 메디알레는 라틴어로 ‘중심’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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