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정치보복 망언, 독립운동 모욕” 선넘은 국민의힘 윤석열을 규탄한다 서태호 기자 thseo113@hanmail.net

2022년 02월 10일(목) 22:02

[서태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꿀벌 선거대책위원회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쏟아낸 망언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

윤석열은 지난 9일 인터뷰 중 중앙일보 기자의 “집권하면 전 정권 적폐청산 수사할 것이냐”는 질문에 “해야죠, 해야죠. 돼야죠”라고 말했다. 이는 그가 검찰에서 한평생 해왔던 일을 정치의 영역에서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

특히, 윤석열은 자신과 친분이 있는 검사장을 지칭하며 “A 검사장에 대해 정권이 한 것을 보라”며 “이 정권에서 피해를 보고 거의 독립운동처럼 해온 사람”이라고 치켜세우는 등, 국민은 물론이고 독립운동을 하셨던 열사들까지 모욕하는 행태를 보였다.

친분이 있으면 ‘독립운동가’가 되고, 싫어하면 ‘적폐수사와 정치보복’의 당사자가 돼야 하는 ‘내로남불’의 끝판왕이 어떻게 대전환 시기에 한 국가를 이끄는 지도자가 될 수 있겠는가.

민생·정치·검찰개혁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해온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권력을 잡으면 사적인 감정으로 휘두르겠다는 듯한 그의 발언에 전국에 수많은 국민들이 마음에 화를 입었다.

본인·부인·장모까지 아직도 본부장 비리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권력에 취해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며 떠들고 다니는 구태의연(舊態依然)한 모습에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전문가에게 맡기겠다는 명목하에 아웃소싱(outsourcing) 정치를 천명해버린 무책임한 사람이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국민을 위해서도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임기를 약 3개월 앞둔 상황에서도 국정지지율이 40%가 넘어가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을 대상으로, 적폐수사·정치보복 등에 관한 망언을 내뱉은 것을 규탄하며 진심 어린 사과를 촉구한다. 아울러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 있다면 현재 시간부로 후보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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