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소방관으로 역량 길러 시민들 생명과 재산 지키기 최선 다할 것” 취임 인터뷰│이 공 수 제27대 동두천소방서장 동두천/고명현기자 hyungo@sudokwon.com

2022년 02월 20일(일) 13:23

[ 동두천/고명현기자] 동두천소방서는 1983년 9월 1일, 중부 파출소 조직으로 개서해 그동안 각종 화재 진압과 구급활동 및 구조활동을 통해 동두천소방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금까지 수준 높은 소방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2022년에는 2과(소방행정과, 재난예방과), 2단(현장대응단, 소방안전특별점검단), 2대(구조대, 구급대), 2개의 119안전센터(불현119안전센터, 소요119안전센터)로 조직이 구성되어있다. 이러한 조직으로 동두천소방서가 동두천시민들을 위해 24시간 출동체계를 구성하고 있는 가운데, 2022년 1월 1일 제27대 이공수 동두천소방서장이 취임했다.
이공수 동두천소방서장은 1987년 소방공무원 공채로 소방 조직에 입문하여 동두천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일산소방서 소방행정과장, 파주소방서 재난예방과장 및 소방행정과장, 고양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또한 전국 최초 초광역 훈련 T/F팀장을 맡아 조직관리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각종 소방 업무 관련 소송 8건(파주 백석리 화재소송 등)에 대하여 성공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여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러한 오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지휘통솔 능력과 행정업무 수행 능력을 두루 갖춘 지휘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업무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온화한 인품으로 소통하는 조직문화 정착에 힘써 직원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동두천소방서가 관할하는 동두천시의 특성에 대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동두천시는 수도권 40km 이내의 위성도시로 군사 보호 지역에 속하며, 6·25전쟁 이후 급격히 발전한 기지촌(基地村)입니다. 현재는 ‘평화의 도시, 변화하는 동두천’의 슬로건에 따라 군사 보호 지역의 오래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 산업을 유치하고 있으며 동두천시는 시 전체가 산 능선으로 둘러싸여 있어 어느 지점에서나 산을 오를 수 있는 지역입니다. 대표적인 소요산은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산행하기에 좋고 산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곳곳에 계곡 많이 찾아볼 수 있고 탑동 계곡은 사계절 모두 운치를 더하는 휴양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1월 1일자로 제27대 동두천소방서장으로 취임했는데 추구하는 목표가 있나요.
▲동두천시는 주로 주거지역과 농지 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래된 역사만큼 오래된 건물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두천 지방산업단지, 상봉암 지방산업단지 등이 입주하여 공업지역도 상당수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동두천시의 환경은 화재 발생 위험 및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항상 동두천시에 대해 주의 깊게 관찰하고 위험 요소에 대해 항시 경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동두천소방서를 두 가지 목표로 운영할 생각입니다. 첫 번째로는 앞서 말한 동두천시의 위험 요소 환경에 대해 안전한 동두천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화재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에 대하여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을 늘려가겠습니다. 또한 2022년 1월 11일에 발생한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하여 대형공사장 안전사고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껴 2022년 2월 10일, 15일에 대형공사장(4개 공사장) 화재 예방 안전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동두천시 중앙시장, 다중이용업소 등에 대하여 화재 관련 안전지도 및 안전 컨설팅을 실시하여 동두천시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동두천소방서 직원들이 개개인의 역량을 길러 각 분야의 프로(pro)가 되는 것입니다. 한 분야에 대해 프로가 된다는 것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 동두천소방서 직원들이 프로가 되지 않고 극히 평범한 능력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되면 소극적인 행정으로 이어지게 되고 이는 동두천시민들에게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직원들이 항상 자기 업무에 책임감을 느끼고 프로가 되기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두 가지 목표를 아우르기 위해 동두천소방서 소속 소방공무원이 어떠한 훈련과 교육을 실시하는지 궁금합니다.
▲프로 소방공무원이 되려면 가장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체력이 우선입니다. 체력이 곧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며, 자기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방대원들의 체력단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장비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도록 항상 장비 조작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종 화재, 구조, 구급 출동 상황에 맞는 소방전술훈련을 실시해 직원들이 프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두천시 관할 특성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동두천시 소요동에 위치한 소요산은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으로 산악구조 출동이 많고 산불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의용소방대를 운영하여 산악 구조 캠페인 및 안전사고사례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소요119안전센터, 구조대 직원들의 산악 구조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 공감하는 홍보 활동도 중요한데, 어떻게 소방 홍보 활동을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낯설고 다가가기 어려운 소방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저희 동두천소방서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동두천소방서에서 실시하는 주요 행사 및 소방 활동 내용에 대하여 상시 언론보도 및 소셜미디어에 게시하여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하나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5월 말까지 동두천소방서를 홍보할 수 있는 동영상을 제작 중에 있습니다. 동두천소방서 홍보 동영상을 제작하여 우리 서가 어떠한 소방 활동을 하고 있는지 시민들에게 소개하여 다가가기 쉬운 동두천소방서를 만들어가기 위함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새로운 홍보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요즘 공직사회에서 소통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 동두천소방서 직원들과 소통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직원 간 소통의 시간을 통한 업무처리 개선 노력 및 밝은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소통의 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통의 날’을 통하여 직원들과 자유로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며, 건의‧애로사항을 최대한 듣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통하는 공직사회야 말로 건강한 조직이기 때문에 임기를 다하는 날까지 직원들과 소통하고 호흡하는 마음을 이어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동두천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앞서 말한 동두천소방서의 목표 중 하나인 ‘프로가 되자’를 직원들이 항상 마음속에 깊이 새기며 동두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동두천 시민들 또한 가정 내에 소화기 비치와 소방차 길 터주기에 적극 동참해주셔서 화재 예방 및 성숙한 시민 의식을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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