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펜스 전 부통령과 만나 한미동맹·대북문제 등 의견 교환 지난 25일 당선인-펜스 전 美 부통령 조찬 회동 尹측 “대선 당시 만남서 또 보잔 약속이행 차원” 펜스, 트위터에 “윤석열 당선인은 자유의 수호자” 강민재기자 iry327@sudokwon.com

2022년 03월 26일(토) 13:03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윤석열 당선인과의 25일 회동 사진. 왼쪽부터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 권모세 아일랜드리조트 회장.

[강민재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방한 중인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윤 당선인은 지난 25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펜스 전 부통령과 조찬을 했다. 지난 2월 13일 만남에 이어 두번째다.
당선인측 핵심 관계자는 26일 윤 당선인은 "한미관계가 더 밀도 있게 심화될 것"이라고 했고 펜스 부통령은 "듣고 싶었던 말이다. 좋은 말"이라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펜스 전 부통령은 한국과 인연이 깊다. 부친이 6.25전쟁 참전용사이고 두 아들이 항공모함 조종사로 한국에서 복무한 인연이 있다"며 "그런 면에서 펜스 부통령과 당선인이 서로 갖고 있는 신뢰를 바탕으로 만났으며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공통된 가치를 공유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선 기간 두분이 만났고 다음에 또 보자는 약속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만난 것"이라며 "미국 조야에 전달될 내용이 있는 그런 격식을 갖춘 만남은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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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동에서 두 사람은 최근 국제 정세와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된 의견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펜스 전 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윤 당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한국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 윤 당선자는 자유의 수호자로 미국과 끊을 수 없는 유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적었다.
펜스 전 부통령은 방한 중 25일 '국제정세 속 굳건한 한미동맹' 특별강연을 갖고 "미국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공동 안보에 각고의 노력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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