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함진규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제2의 대장동 의혹, 거북섬 개발사업 공익감사 청구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2022년 03월 27일(일) 17:12

[우민기기자 ] 국민의힘 함진규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제19,20대 국회의원)는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과 국민의힘 당사에서 시흥시 정왕동 시화멀티테크노밸리 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 개발사업과 관련, 각종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겠다고 27일 밝혔다.

함 예비후보는 “시흥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이번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18년 2월 12일 민간사업자를 공모한 이후 사업자로 선정된 (주)대원플러스건설에 온갖 특혜의혹이 제기돼 왔다”며 “민간사업자의 대규모 수익이 발생하도록 사업이 진행됐다면 이는 제2의 대장동 사건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함 예비후보는 “해당 사업은 공모 당시 수변공원으로 공원 전체 면적의 40% 이내만 개발 할 수 있었으나 문화공원으로 용도를 변경하면서, 민간사업자가 87.76% 상당의 시설물을 설치할 수 있는 특혜를 주었다.”며 “주상복합용지도 상업/업무시설로 용도를 변경했고 기존 상업지역에 대한 층고를 대폭 상향시켜주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일련의 행위들에대해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모 당시에 민간사업자 부담으로 설치하도록 한 마리나 시설을 국비,도비,시비 434억원의 재정을 투입하여 공공 마리나 시설로 변경한 과정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한 함 예비후보는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20년간 운영권을 취득하는 조건으로 기부채납 안을 수용한 것은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시화멀티테크노밸리 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2018년 11월 8일 (주)대원플러스건설, 시흥시, 한국 수자원공사와 MOU를 체결하였으나 2주일 후 같은달 22일 경기도가 개발사업에 참여해 MOU를 다시 체결했으며 불과 5개월 후인 2019년 4월 실시계획이 변경되는 등 사업 초기부터 각종 의혹이 제기돼 왔다.

이에대해 함 예비후보는 “시민 모두가 즐겨야 할 수변공원이 특정 개발사의 이익을 위해 변질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는 반공공행위.”라며 “경기도지사에 당선되면 공공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민간사업에 대한 전수 조사를 통해, 공익을 해치는 행위를 근절하고 잘못된 부문은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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