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송영주, "공공기관부터 고졸노동자 20% 의무채용하겠다!". 특성화고 노조, 요양노조와 잇따라 정책협약 체결하며 빠른 노동 행보!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2022년 04월 13일(수) 16:44

[우민기기자 ] 송영주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3일,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경기지부(이하 요양노조), 전국특성화고 노동조합 경기지부(이하 특성화고노조)와 잇따라 정책협약식을 체결하며 빠른 노동행보를 보이고 있다.
요양노조와의 정책협약식은 수원시청 앞에서 열린 '수원중앙요양원 폐업 분쇄 투쟁 결의대회'에서 진행되었다.
송영주 후보는 "코로나 비상시국 3년째를 맞아 그간 그림자노동으로 취급받아온 '돌봄노동'의 중요성이 다시 사회적으로 조명받고 있다. 이런 와중에 국민 혈세로 지원받는 장기요양기관이 밥먹듯 폐업-신설을 반복하며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는 사태를 어떻게 용납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하며 "수원중앙요양원의 위장폐업은 절대로 있어선 안된다. 오늘 약속한 쉬운 폐업 분쇄, 노조할 권리 보장, 돌봄공공성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책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쉬운 폐업 반대, ▲노조할 권리 보장, ▲돌봄공공성 강화, ▲재가방문요양보호사 월급제 보장, ▲존엄케어를 위한 인력확충과 위험수당 지급 등이 포함되었다.
특성화고 노조와의 정책협약식은 민주노총 경기본부 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송영주 후보는 "구의역 김군, 제주실습생 이민호군, 여수실습생 홍정운군 등 '노동착취 실습'으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비극이 여전한데도, 기득권 양당정치는 218만 고졸 청년 노동자들을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며 "'청소년노동보호법'을 최초로 발의한 정당, 특성화고 출신 19살 신은진 비례후보가 뛰고 있는 정당, 바로 진보당에서 218만 고졸 청년노동자들의 손을 꼭 잡고 함께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공공기관 신규채용 고졸노동자 20% 의무채용, ▲현장실습 관련 경기도-교육청-지방노동관서 협의체계 구축, ▲관내 직업계고-지역기업 간 협약 등으로 실습처·취업처 보장, ▲공동실습소 확대 및 직업교육센터 설치, ▲특성화고 및 고졸노동자 차별 근절 등이 포함되었다.
한편, 송영주 후보는 지난 10일 택배노조를 시작으로 11일 학교비정규직노조와도 이미 정책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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