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꿈틀', 매매수급지수 6주째 상승세 서울 매매수급지수 91.0으로 0.3포인트 상승 서울/김종돈 기자 kimjd2020@naver.com |
| 2022년 04월 15일(금) 09: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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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둘째 주(4월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1.0으로 한주 전 90.7보다 0.3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2월 28일 86.8로 저점을 찍은 뒤 대선 직전인 3월7일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이번주까지 6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낸 것이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0~200 사이의 숫자로 점수화한 지수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많다. 100보다 수치가 작다면 집을 팔겠다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지수가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밑돌고 있지만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수치가 조금씩 회복되는 양상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와 부동산 세제 개편 등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매수심리가 조금씩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남4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로 불리는 서울 동남권의 매수심리는 이번주 96.5로 작년 12월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동남권은 지난주 96.0보다 0.5포인트 상승하면서 서울 5개 권역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최근 강남권에서는 재건축단지와 중대형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8일 강남구 개포동 경남1차아파트 전용 123㎡가 34억3000만원에 거래돼 직전 신고가인 지난해 5월 32억원보다 2억3000만원 상승했다.
재건축 호재가 있는 목동과 여의도동이 포함된 서울 서남권(90.6→91.0)도 전주보다 수치가 0.4포인트 상승했고, 동북권(88.1→88.4)과 서북권(88.9→89.0)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통령실 이전 이슈가 있는 용산구가 속한 도심권은 지난주 89.6에서 이번주 89.1로 0.5포인트 하락했다.
또 전세자금대출 완화로 신규 전세 수요가 늘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4주 연속 상승했다. 이번주 수치는 91.9로 지난주 91.5보다 0.4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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