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현 양주시장 당선인 언론사 인터뷰 양주/장초복 기자 cbjang55@sudokwon.com

2022년 06월 14일(화) 13:12

[양주/장초복 기자 ] □ 양주시장 당선을 축하드린다. 당선소감을 밝혀달라.

▲ 양주시민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깊은 감사의 안사를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이 저를 선택해 주신 것은 시민과 함께 변화하는 양주시, 미래가 기대되는 양주시를 완성하라는 시민 여러분의 진중한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주신 소중한 한 표, 한 표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선거운동 기간 현장에서 주셨던 의견을 가슴 깊이 새겨 소신, 원칙, 청렴을 기치로 삼고 시민이 필요한 곳은 언제든지 달려가 소통하는 시민을 섬기는 시정으로 시민 여러분께 보답 드리겠습니다.

□ 양주시장 선거 승리의 요인과 당선인의 강점은 무엇인가?

▲ 이번 선거 승리는 구태에 찌든 정치를 끊어내고 변화와 혁신을 기대하는 24만 시민들의 열망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선 시대 개막 이후 역대 시장들이 모두 공무원 출신이었고 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일각의 시각이 저에게 핸디캡으로 작용했지만 선거기간 동안 지역 곳곳을 누비며 시민이 무엇을 바라며 무엇을 원하는지 경청하고 이들의 뜻을 한데 모아 양주시의 발전과 시민의 염원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가 당선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합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 도지사, 시장, 시도의원이 한팀으로 움직이는 원팀체제를 통해 양주시를 다시 한번 경기북부 거점도시로 세우겠다는 강력한 실천 의지를 선보인 점이 승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판단됩니다.

저는 양주 토박이 출신으로 9급으로 시작해 팀장, 면장, 과장, 실국장 등 36여년간 공직에 몸담으며 폭넓은 행정 경험과 조직 통솔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또 공직생활을 하면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주민의 사정부터 우선 헤아리는 원칙을 고수해왔습니다. 시민 우선 행정을 펼치다 상급기관의 감사 때마다 수없이 시달렸지만 제 소신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양주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항상 낮은 자세로 경청하며 소신과 원칙, 청렴의 가치를 몸소 실천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민선8기 양주시장으로써 제가 지닌 강점과 장점을 활용해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함께하는 시민을 섬기는 ‘열린 행정’, ‘청의(聽意) 행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

□ 임기 내 추진할 역점사업은?

▲ 양주시 시민들의 기대가 큰 전철 7호선 고읍~옥정 구간 분리 시행을 통한 조기 착공을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서울~양주 고속도로 개설과 교외선 양주 서부 연결 철도의 조속한 추진, 양주 테크노밸리 첨단산업클러스터 융복합 R&D 단지 구축·확대, 양주교육지원청 지원 신설 등 대통령과 함께하는 공동 공약을 조기 실행함으로써 우리 양주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김포와 파주, 양주, 포천을 잇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국지도 39호선의 착공, 준공을 앞당기겠습니다.

GTX-C노선의 양주역 정차와 광역버스 노선 확충, 양주역·덕정역 환승센터 및 종합버스터미널 유치, 시내버스 노선 확대 등 막힘없는 사통팔달의 도로망 구축과 획기적인 교통수단의 다양화로 시민들의 교통기본권을 확대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인구 50만 시대에 걸맞는 의료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병원 유치와 경기북부권 공설화장장 설치를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아동, 여성,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 대상 종합지원센터 개설, ▲신뢰할 수 있는 보육인프라 구축, ▲노인 여가시설 확충 및 경로당 시설 현대화, ▲취약계층 조기검진·의료비 지원 등을 반드시 추진하겠습니다.

교육과 문화, 스포츠가 최고인 으뜸도시 양주 조성을 위해 지역 교육환경 여건 개선의 신호탄이 될 양주교육지원청 신설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양주관아지를 중심으로 한 양주민속마을 건립 추진, 양주대표축제 발굴, 무형문화단체 지원, 양주 회암사지·대모산성 정비를 통해 양주시를 수많은 관광객이 오가는 명품 문화 관광도시로 탈바꿈하겠습니다.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며 건강을 다질 수 있는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인프라를 확대 설치하겠습니다.

아울러 동서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는 체계적인 도시계획 재정비를 필두로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조기 완료, 회정역 조기 착공, 도시재생사업 활성화 등을 속도감 있는 추진해 시민 여러분이 기대하고 설레는 양주로 만들겠습니다.

□ 지역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을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양주시는 경원선을 기준으로 동부지역은 2004년 지정된 고읍지구, 2007년 지정된 옥정·회천지구 택지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반면 서부지역은 도로·교통기반이 열악해 광석지구 택지개발 사업은 물론 백석 미니신도시 택지개발 사업 추진이 난항을 겪으며 동서간 지구단위 택지개발 편중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양주시는 서울과 연접해 도시성장 요인이 있음에도 양주시 전 지역이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권역과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어 과도한 중첩규제로 도시발전에 제약이 많은 가운데 군사시설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의 대다수가 서부지역에 집중돼 있어 서부권에 대한 과도한 중첩규제가 도시개발을 가로막는 커다란 장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산업단지 및 영세기업이 서부권에 집중배치되어 있고 동부권 중심의 택지개발에 따른 도시 내 인구이동으로 동·서간 인구분포 불균형이 심각해지면서 읍·면지역 내 노후화된 구도심은 이미 슬럼화가 진행 중입니다.

이로 인해 서부지역의 주민들은 생활인프라 시설 부족에 따라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선 저는 동·서간 불균형한 발전상태를 타개하고 지역 특성에 적합한 차별화 전략을 수립해 균형적인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특수상황지역 개발 및 주한미군공여구역 지원사업 등 동·서부 맞춤형 정책 추진을 통해 낙후지역의 개발·성장 요인을 촉진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합니다.

양주시 총면적 절반에 육박하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의 규제 해제, 완화를 위해 2024년까지 가납리비행장 인근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완전 해제하고 양주시 광백·장흥생활권의 중심기능을 수행할 LH광석지구, GS백석지구를 포함한 100만평 이상 규모의 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기조성된 홍죽일반산업단지, 서울우유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준공 예정인 은남일반사업단지 등 규모있는 산업단지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양주시의 대표산업인 섬유산업을 중심으로 섬유, 가죽, 패션 산업특구 특화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자족기반을 조성해 나겠습니다.

또한 수도권 제1외곽순환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외곽고속도로와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서울~양주 고속도로와 서부권의 제1외관순환고속도로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국지도39호선 도로의 조기 준공을 통해 서부권 소재 기업들의 물류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서부지역 소재 소규모 산업단지 및 영세기업 종사자들이 출퇴근 시 겪고 있는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국지도 98호선(홍죽~유양간)을 확장하고 국지도39호선(연곡~방성간) 대체우회도로와 시도2호선(복지~남방간) 신설을 통해 교통량 분산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끝으로 기존 도심의 노후화에 따라 주요 거점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며 주민협의체 및 지역기반 공동체를 육성,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을 본격화하고 구도심의 낙후주택 및 빈집을 대상으로 한 주거환경 정비사업과 불법건축물 지도 등 체계적인 주택 재정비 업무를 추진해 구도심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 전철 7호선 관련 의정부시와 포천시가 직결노선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과 해결방안은?

▲ 서울 강남으로 연결되는 전철 7호선 옥정-포천 연장 사업은 옥정신도시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숙원사업입니다.

7호선 옥정-포천 연장 사업이 기본계획승인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의정부-포천 직결 추진은 새로운 노선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야 하므로 당초 목표인 2028년이 아니라 2036년 개통도 불가능합니다.

전철7호선 고읍-옥정 구간 분리 추진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하는 양주지역 5대 공동공약으로 2023년에 착공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시의원 등과 협력하여 모든 역량을 발휘하고 민관정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민들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겠습니다.

□ 취임하면 인사혁신을 확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가?

▲ 지난 민선7기 불공정한 인사문제로 공직자들이 사기가 저하되었고 이로 인해 내부청렴도는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특정부서와 특정 관계인에 기인한 편중된 인사부터 학연, 연공서열 파괴, 인맥으로 줄 세우기 식 인사까지 형평성에 어긋난 부패관행이 고착화됨에 따라 묵묵히 현업에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는 많은 직원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과 사기 저하는 곧 시민들에게 제공되는 행정서비스의 품질 저하로 이어집니다.

저는 오랜 시간 이완되어 있는 양주시 공직사회에 법과 규정을 준용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인사시스템을 안착시켜 직원 모두가 공정한 승진기회를 부여받는 공직 분위기, 일할 맛 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먼저 민선8기 시정운영에 있어 원칙있는 인사 운영을 위해 먼저 노조를 통해 인사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겠습니다. 직원들이 생각하는 인사운영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들어보고 민선8기 인사운영에 반영할 수 있는 사항은 반영토록 하겠다.

또한 상사나 부하, 동료 등 다양한 주체가 평가에 참여하는 다면평가 도입을 통해 상·하위 공직자 누구나 인정하는 인사, 업무 능력을 반영한 예측가능한 인사를 실시하겠습니다.

시민응대, 친절도 등을 수시 평가해 인사고과에 반영하고 공모사업 등을 통한 예산 확보 기여자에 대한 승진 우대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중요 정책 및 제안사업 추진 과정에서 실무자가 대면하는 불확실성을 줄이고 업무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과장급 책임자를 지정하는 실명책임제를 시행하여 책임행정을 구현에 나서겠습니다.

예산집행, 업무지시 공정성, 연고관계에 따른 업무처리, 권한을 남용한 부당한 요구, 퇴직자의 부적절한 영향력 행사, 부패행위 적발‧처벌이 미흡 등으로 지난 수년간 최하 등급을 받아온 내부청렴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감사담당관, 감사원 등 감사전문가 외부공개 채용, 청렴한 공직사회로의 행정혁신을 위한 행정혁신위원회 운영에 힘을 쏟겠습니다.

이를 통해 인사문제로 인해 그동안 침체되어 있던 공직자의 사기를 높이고 공정한 승진기회 부여를 통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 선거기간 물류센터 직권취소를 언급했다. 계획성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앞으로 어떤 해결방안을 내놓을 계획인가?

▲ 현재 물류센터는 착공 허가를 받아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민의 편의를 저해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물류센터에 대한 직권취소 입장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물류센터 직권 취소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인수위내에 TF팀 구성하여 대응방안 마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업시행자와 협의를 통한 원만한 해결을 우선으로 하며, 물류센터 직권취소에 따른 문제점 등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여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결과를 찾도록 하겠습니다.

□ 의회가 4대4로 구성됐다. 건강한 의회관계 정립을 위한 협치방안은?

▲ 새로 구성될 8대 양주시의회는 젊은 초선의원들로 구성되어 기대하는 목소리와 걱정 목소리가 모두 있습니다. 젊은 의회의 신선함과 역동성 있는 의정활동으로 시정 추진에 적극 협조하여 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시와 의회는 상하관계가 아닌 양주시 발전을 위해 일하는 파트너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시민을 위하는 일에는 소속 정당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민선8기 산적한 현안민원과 정책사항을 양주시의회와 소통과 협력으로 적극 해결해 나가는 시정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선거운동 기간 선거구호로 내걸은 ‘시민과 함께 변화하는 양주시, 미래가 기대되는 양주시’가 단순한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시민 여러분과 함께 꾸는 꿈이자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선 8기 양주시정을 저에게 맡겨주신 24만 시민 여러분의 뜻에 부응하도록 양주시정에 대한 비전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위기를 기회를 만드는 강력한 업무 추진력을 발휘하여 희망의 양주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도 저와 함께 새로운 양주시, 희망의 양주시를 만드는데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책임감 있는 시정운영으로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반드시 보답해 보이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에게 보내주신 시민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양주/장초복 기자 cbjang55@sudokwon.com 양주/장초복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