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안방서 ‘미러클’ 승률…1위 질주 원동력 인천 홈구장서 31승 10패로 압도적 승률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2022년 07월 09일(토) 17:18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SSG랜더스 경기, 6대2로 승리한 SSG 김광현이 기뻐하고 있다. 2022.05.08.

[김부삼 기자] SSG 랜더스가 안방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KBO리그 역대 홈구장 승률 1위에 도전한다.
SSG는 올해 개막 10연승을 달리는 등 시즌 53승 3무 26패(승률 0.671)를 기록해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키움 히어로즈(52승 1무 30패)에 2.5경기 차로 앞서며 시즌 초반부터 줄곧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김광현(9승 1패 평균자책점 1.65), 윌머 폰트(10승 4패 평균자책점 2.02) '원투펀치'는 시즌 내내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으며, 최정(타율 0.290, 11홈런 46타점 49득점), 한유섬(타율 0.282, 11홈런 69타점), 박성한(타율 0.330, 35타점 37득점 10도루), 최지훈(타율 0.315 5홈런 33타점 58득점 19도루) 등은 타선을 이끌면서 선두 질주에 기여했다.
SSG는 올해 홈에서 31승 10패의 놀라운 승률(0.756)을 보여줬다. 이는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삼성이 기록한 홈경기 최고 승률인 0.744(29승 10패)보다 높다. 역대 홈경기 승률 2위는 1989년 빙그레 이글스(43승 2무 15패 승률 0.733), 3위는 1986년 해태 타이거즈(38승 2무 14패 승률 0.731)가 갖고 있다.
올해 키움과 LG 트윈스도 안방에서 5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나머지 7개 구단은 오히려 홈구장 성적이 더 나쁘다. 올해 홈구장 승률이 가장 낮은 팀은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의 안방 승률은 0.342(13승 3무 25패)이다.
SSG의 주축 선수들도 홈구장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에이스 김광현은 올해 안방에서 10경기에 등판해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했다. SSG는 올해 김광현이 등판한 15경기에서 13승 1무 1패의 성적을 올렸다. '김광현=승리' 공식을 이어가고 있다.
마무리 투수를 맡고 있는 서진용은 안방에서 5승 8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2.63으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박성한은 홈경기 타율이 0.386으로 높다. 올해 홈런 2개가 있는데 모두 안방에서 나왔다. 올해 2루타 9개 중 8개를 홈에서 날렸다.
최지훈 역시 올해 5홈런을 터뜨렸는데, 모두 안방에서 기록했다. 추신수도 10홈런 중 7홈런을 홈에서 쏘아올렸다.
간판타자 최정과 한유섬 역시 안방에서 더 좋은 타격 수치를 보여줬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