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5.1도’ 올해 최고…전국 곳곳 찜통더위 수원·동두천·합천·서귀포도 올해 가장 더워 폭염특보 일시 해제…비 그치고 무더위 계속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2022년 07월 10일(일) 18:38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2.07.10.

[김부삼 기자] 10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5.1도까지 오르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 등 전국의 주요 지점에서 각각 올해 낮 최고기온 기록치를 경신했다.
오후 4시20분 기준 ▲서울 35.1도 ▲수원 34.7도 ▲동두천 33.6도 ▲합천 35.0도 ▲서귀포 30.7도로 기록됐다. 이는 모두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낮 기온이다.
기상청은 "이날 강원영동과 경상권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3도(경기동부와 충북, 경북내륙 일부 35도) 이상,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른 곳이 많아 매우 더웠다"며 "이후에도 기온이 오르는 지역에선 낮 최고기온이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늦은 밤부터 내일 사이 전국에 비가 예상됨에 따라 더위는 한풀 꺾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후 4시를 기해 폭염특보 해제를 발표했다.
다만 비가 그친 뒤 기온이 다시 오르고 습도도 높아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오르는 등 앞으로도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특히 12일부터는 전라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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