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본, ‘세무서장 유착 의혹’ 종로세무서 압수수색 전직 세무서장 2명 등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입건 퇴직 전 기업들과 고문계약 맺고 대가 약속 의혹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2022년 07월 12일(화) 11:06

[김부삼 기자] 현직에 있던 세무서장들이 보령제약 등 업체들과 고문계약을 맺었다는 유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세무서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종로세무서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국수본은 전직 종로세무서장 2명이 퇴직 전 보령제약을 비롯한 기업들과 고문계약을 맺는 등 이들에게 도움을 제공하고 금품을 약속받은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국수본은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직 세무서장들과 업체 관계자 10여명을 입건한 상태다.
국수본은 전날 관련 업체 7곳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해당 업체들은 종로세무서에서 운영하던 민관협의체 '세정 협의회'에 소속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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