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챔피언십 선전 김효주·고진영, 스코틀랜드서 일낸다 김효주 “잔디와 날씨 등 코스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관건” 고진영 “바람 많이 부는 코스, 낮은 샷 필요”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2022년 07월 25일(월) 22:47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에 위치한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FR에서 김효주가 1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박준석 씨 제공) 2022.07.24.

[김부삼 기자] 김효주(27)와 고진영(27)이 다음주, 그 다음주 열리는 스코틀랜드 대회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김효주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2타차로 뒤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한 김효주는 만족감을 드러내며 다음 경기에서 선전을 예고했다.
김효주는 오는 29일 열리는 트러스트 골프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과 8월5일 펼쳐지는 AIG 위민스 오픈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라 이번 주에도 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것 같다. 스스로 만족하고, 한국에 계신 팬분들도 기뻐하실 것 같다"며 "이 대회에 좋은 이미지가 있다보니까 그걸 생각하면서 긍정적으로 플레이해서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코틀랜드 대회에 대해 "이번 주 좋은 성적으로 끝났기 때문에, 다음주와 다다음주까지 좋은 영향이 있기를 바란다. 날씨가 더우니 잘 적응해서 좋은 성적으로 팬분들에게 보답하도록 하겠다"며 "잔디와 날씨가 다를 것 같아서 빨리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응하는 데 좀 더 집중해서 대회에 임할 생각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올랐다. 하지만 경기 내용에는 만족하지 못했다.
고진영은 "오늘 퍼팅의 반만 들어갔으면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퍼팅에서 생각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잘하려고 하다보니 생각이 많았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샷이나 다른 부분은 너무 좋았다. 그린 주변에서의 게임이 안타까웠기 때문에 무엇을 열심히 해야하는지 느낀 하루였다. 마지막 홀까지 버디를 잡으면서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진영 역시 스코틀랜드 대회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다음 두 주는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에서 치기 때문에 낮게 치는 샷이 필요할 것 같다. 또 하나의 메이저 대회가 남아있고, 최선을 다해서 메이저 대회를 준비하고 싶다.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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