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 남양주서 ‘방학 초등돌봄’ 점검…도시락 나눠줘 “전문성 높은 보육 추진토록 정부부처·지자체·교육청 머리 맞댈 것“ 수원/정재형 기자 jjk112233@naver.com

2022년 07월 26일(화) 23:17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이패동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경기교육 소통콘서트'에서 자신의 취임사를 밝히고 있다. 2022.07.01.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수원/정재형 기자] 경기 남양주에서 딱딱한 취임식 대신 소통콘서트로 민선 5기 경기도교육감 취임을 알린 임태희 교육감이 26일 다시 남양주를 찾았다. 그가 이번에 남양주를 재방문한 데는 여름방학을 맞아 운영 중인 초등돌봄교실 상황을 살피기 위해서다.
2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임 교육감은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남양주 다산별빛초등학교를 방문했다. 그는 이날 모두 36명이 참여하는 초등돌봄교실에 들러 창작 활동, 음악 수업을 참관했다.
특히 학생들에게 점심식사로 먹을 도시락을 직접 나눠주며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임 교육감은 이어진 자리에서 도교육청 방과후학교 담당 부서와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직원, 초등돌봄 보육전담사를 비롯해 학교 관리자, 학부모와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돌봄교실 운영상 어려움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봤다.
임 교육감은 “무더위에도 안전한 돌봄교실 운영을 위해 애쓰는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며 “신도시 유입 인구가 늘어나 돌봄 요구도 증가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학생 성장에 맞춘 돌봄 운영을 위해 현장 의견을 듣고자 찾았다”고 방문 목적을 밝혔다.
남양주시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가파른 인구 유입으로 지난 달 통계청 발표 기준 73만6212명이 주민등록상 거주하고 있다.
이러한 도시 성장세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왕숙지구 조성과 함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을 중심으로 한 교통망 형성과 생활 편의 인프라 구축 등이 맞물리면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과의 교통접근성이 좋고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밀집해 있어 직주근접과 우수 학군을 선호하는 30~40대 거주율이 높다.
그만큼 초등돌봄교실에 대한 학부모 관심도 높을 수밖에 없다. 그가 이날 찾아간 다산별빛초교는 지난해 9월 개교한 학교로, 다산신도시 내에 위치해 있다. 전체 특수학급을 포함해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총 22학급에 503명이 재학 중이다.
임 교육감은 “교육청이 교육 본질을 회복해 교육 전문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초등돌봄교실 전담부서를 명확히 하고, 전문성 높은 보육을 추진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지자체와 머리를 맞대 혜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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