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 빰 맞고 콜로라도 분풀이, 다저스 13점 폭발 2루타 4개 포함 장단 14안타에 상대 실책 3개 더해 대량 득점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2022년 07월 29일(금) 21:28

▲ LA 다저스의 프레디 프리먼이 2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2 MLB 원정경기에서 7회초 2타점 2루타를 때리고 출루하고 있다. 2022.07.29.

[김부삼 기자] LA 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에 빰 맞고 콜로라도 로키스에 분풀이했다. 홈에서 열린 워싱턴 3연전에서 1승 2패로 밀렸던 LA 다저스가 콜로라도를 상대로 13점을 폭발시키며 완승을 거뒀다.
LA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홈런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2루타 4개를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13-0 완승을 거뒀다.
LA 다저스는 홈에서 열린 워싱턴과 3연전 가운데 1, 2차전을 모두 내주며 체면을 구겼다. MLB 30개팀 가운데 최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워싱턴에 일격을 당한 LA 다저스는 3차전 승리에 이어 콜로라도 원정 1차전을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이날 LA 다저스는 콜로라도 수비진의 실책 3개까지 더해 콜로라도 선발투수 호세 우레냐를 침몰시켰다.
LA 다저스는 1회초 콜로라도 수비의 실수로 2점을 먼저 뽑았다. 트레이 터너의 안타와 프레디 프리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 상황에서 터너의 3루 도루 때 상대 포수 엘리아스 디아스의 송구가 빠지면서 첫 득점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도루를 통해 3루까지 나간 프리먼은 우레냐의 폭투 때 홈을 밟았다.
콜로라도가 어수선한 가운데 LA 다저스는 2회초 4점, 4회초 5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2회초 선두타자 맥스 먼시의 안타와 코디 벨린저의 볼넷에 이어 1루수 코너 조의 송구 실책까지 더해져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든 LA 다저스는 무키 베츠가 3루수 정면 타구로 아웃되긴 했지만 트레이 터너가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루타로 5-0으로 달아났다. 윌 스미스 역시 2루타를 터뜨리며 트레이 터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초에는 무키 베츠와 트레이 터너의 연속 안타와 우레냐의 실책으로 다시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스미스의 2타점 적시타, 개빈 럭스의 적시타, 벨린저의 2타점 2루타를 더해 5점을 추가해 승패를 결정지었다. LA 다저스는 7회초에도 프리먼의 2타점 2루타로 13-0까지 달아났다.
마운드도 탄탄했다. 선발투수 타일러 앤더슨은 7이닝 동안 안타 4개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이후 2명의 투수들 역시 콜로라도 타선을 봉쇄했다. 콜로라도에 7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이 가운데 하나만 2루타였고 나머지는 모두 단타여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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