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마침내 후반기 첫 승…삼성 꺾고 7연패 탈출 롯데 박세웅, 삼성전 4연패 끊어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
| 2022년 07월 30일(토) 2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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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9-8 승리를 거뒀다.
후반기 8경기 만에 거둔 첫 승이다. 7연패를 벗어난 롯데는 7위(39승3무51패)를 유지했다.
3연승이 무산된 삼성의 시즌 성적은 38승1무54패가 됐다.
롯데는 1회초 삼성 선발 허윤동을 공략해 대거 7점을 쓸어담았다.
선두 안치홍이 좌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포문을 열자 후속 전준우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대호, 잭 렉스, 한동희의 3연속 안타로 일군 무사 만루에서는 정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뽑아냈다. 이어 황성빈, 정보근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5-0으로 달아난 롯데는 이학주의 우월 투런포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7-0으로 앞선 4회에도 렉스의 2루타, 한동희의 우전 안타로 연결한 무사 1, 3루에서 정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냈다.
삼성이 5회말 구자욱의 우중간 3루타, 피렐라의 중전 안타를 묶어 한 점을 만회했지만 롯데는 6회초 정훈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삼성은 1-9로 뒤진 6회말 4점을 따내며 재반격에 나섰다.
무사 2루에서 강민호의 좌월 2점홈런으로 추격 신호탄을 쏜 삼성은 상대 실책으로만 2점을 더 가져왔다.
무사 1, 3루에서 1루 주자 김지찬의 도루에 롯데 포수 정보근의 2루 송구 실책이 나온 틈을 타 3루 주자 김상수가 득점했다. 계속된 2사 3루에선 구자욱의 땅볼을 유격수 이학주이 잡지 못한 사이 3루 주자 김지찬이 홈을 밟았다.
삼성은 9회말에도 강민호, 김상수, 김태군의 적시타로 8-9, 턱 밑까지 쫓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딱 한 걸음이 부족했다.
롯데 박세웅은 5⅓이닝 동안 11피안타(1홈런) 8탈삼진 5실점 3자잭으로 시즌 7승(6패)째를 챙겼다. 2020년 10월 11일부터 시작된 삼성전 4연패도 끊었다.
허윤동은 4이닝 10피안타(2홈런) 8실점으로 시즌 3패(4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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