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어민 북송’ 서훈 전 국정원장 귀국...檢 조사 예정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 당해 檢, ‘귀국 후 통보 조치’ 요청…지난주 입국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2022년 08월 01일(월) 11:30

▲국회사진기자단 = 28일 오전 국회 본청 정보위원회의장에서 서훈 국정원장이 정보위원회 업무보고를 하기전 대기하고 있다. 2018.08.28

[김부삼 기자]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으로 검찰에 고발된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최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미국에 체류 중이던 서 전 원장은 지난주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서 전 원장을 국정원법상 직권남용과 허위공무서 작성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 전 원장은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 보고서 등에 '귀순 의사' 등 일부 표현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이준범)는 미국에 체류 중이던 서 전 원장이 국내 입국하면 통보를 받을 수 있도록 법무부에 요청한 상태였다.
수사팀은 국정원 고발 후 지난달 13일 국정원 압수수색을 단행했고, 정부 및 해군 관계자 등을 불러 사실관계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사실관계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검찰은 서 전 원장에 대한 피의자 조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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