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매각 추진’ 에인절스 대파…최지만 결장 홈런 두 방 포함해 장단 14안타 터뜨리며 대승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2022년 08월 24일(수) 15:17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마누엘 마고.

[김부삼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매각 추진 소식이 알려진 LA 에인절스를 대파했다.
탬파베이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11-1로 크게 이겼다.
4연승을 질주한 탬파베이는 67승 55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4연패에 빠진 에인절스는 52승 71패가 됐다.
에인절스가 좌완 호세 수아레스를 선발로 내세우면서 플래툰(상대 선발 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의 출전 여부를 결정)의 적용을 받는 최지만은 결장했다.
탬파베이 타선이 뜨거웠다. 2번 타자 마누엘 마고는 4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7회 솔로포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탬파베이 선발 코리 클루버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8승째(7패)를 수확했다.
0-0의 균형이 깨진 것은 3회말이었다.
3회말 1사 3루에서 마고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낸 탬파베이는 랜디 아로사레나의 안타로 이어간 1사 1, 2루에서 해롤드 라미레스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더했다.
2점차의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탬파베이는 6회초 클루버가 마이크 트라우트에 좌월 솔로포를 헌납해 2-1로 쫓겼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6회말 터진 아이작 파레데스의 좌월 솔로포로 응수했다.
탬파베이는 7회말에만 6점을 올리며 승기를 가져갔다.
선두타자 베탄코트가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1점을 보탠 탬파베이는 이후 무사 2루에서 얀디 디아스가 좌전 적시 2루타를 쳐 5-1로 앞섰다.
2사 만루에서 테일러 월스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2점을 더 올린 탬파베이는 장위정의 볼넷으로 재차 잡은 만루 찬스에서 타자 일순으로 다시 타석에 들어선 베탄코트가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9-1까지 달아났다.
탬파베이는 8회말 마고, 아로사레나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에인절스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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