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장관, 키아프·프리즈 찾아 “한국미술 세계진출 지원”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2022년 09월 02일(금) 23:31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체부 기자실에서 출입기자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007.04.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김부삼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개막한 국내 최대 미술장터 '키아프'와 세계 주요 미술장터 '프리즈 서울'을 방문, 한국 미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코엑스를 찾아 키아프·프리즈 행사장을 둘러본 후 황달성 한국화랑협회장, 사이먼 폭스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가졌다.
박 장관은 "키아프·프리즈의 공동 입장권 운영을 계기로 국내외 미술 애호가와 미술전문가가 한국에 모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한국 작가와 작품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김구림·이건용·박현기·서도호 등 한국 우수 작가의 작품을 관람했다. 또 최근 뉴욕에서 백남준 작가의 전시를 진행한 가고시안 갤러리, 이번 행사에 피카소, 자코메티, 마티스, 몬드리안 등 거장의 작품을 출품한 아쿠아벨라 갤러리스도 방문했다.
164개 화랑이 참여한 '키아프'와 110여 개 화랑이 참여한 '프리즈 서울'은 이날 코엑스에서 동시에 개막했다. 올해로 21번째를 맞이한 '키아프'는 오는 6일까지, '프리즈 서울'은 5일까지 진행된다. 런던과 뉴욕, 엘에이(LA) 등에서 개최하고 있는 '프리즈'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국내 미술시장 규모는 약 915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79% 증가했다. 문체부는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의 공동 개최로 전 세계 600억 달러 규모의 미술시장 속 한국 미술시장의 비중은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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