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힌남노’ 밤샘 대응…“비상대기할 것” “구급·구조 종사자들, 선조치 후보고” “일치단결, 가족·이웃 지킬 수 있어” 강민재기자 iry327@sudokwon.com

2022년 09월 05일(월) 09:31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9.05.

[강민재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의 약식회견에서 "우리나라 전역이 역대급 태풍 힌남노 영향권 안에 들어왔다. 오늘 자정을 넘겨서는 제주를 비롯한 남부지방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록색 민방위복 차림으로 출근했다.
이어 "구급구조 종사하는 모든 분들께 말씀드린다. 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선조치 후보고다. 모든 국민이 내 가족이란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대통령에 대한 보고도,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을 대통령이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먼저 조치하고 후보고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모든 공무원과 국민이 일치단결해서 노력하면 가족과 이웃을 지킬 수 있다"며 "이런 재난상황 실시간으로 보도해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언론도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퇴근 않고 상황을 챙기게 될 거냐는 질문에는 "오늘은 제가 비상대기를 할 생각"이라고 했다. 한남도 관저 입주 시기에 대해 묻자 윤 대통령은 "글쎄 뭐 관저가 중요한 게 아니다. 나중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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