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들' 정지영 감독·설경구…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2022년 09월 05일(월) 13:32

[김부삼 기자] 정지영 감독과 배우 설경구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소년들'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공식 초청된 가운데, ‘그날의 사건’ 포스터와 ‘특별한 시선’ 영상을 5일 공개했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에 대한 재수사에 나선 수사반장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1999년에 발생한 ‘삼례 나라슈퍼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는 어두운 밤, 작고 오래된 동네 슈퍼마켓 앞을 달리는 세 사람의 역동적인 실루엣이 눈길을 끈다. 하루아침에 일상의 공간에서 사건장소가 되어버린 우리슈퍼는 셔터를 내리고 있다.
한편 공개된 영상에서 ‘우리슈퍼’ 강도치사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수사반장 ‘황준철’(설경구)은 범인으로 내몰린 소년들을 비롯해 사건의 피해자이자 유일한 목격자 ‘윤미숙’(진경), 당시 담당 형사였던 ‘최우성’(유준상) 등 사건에 연루된 인물들을 차례로 만나며 진실을 바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설경구를 중심으로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을 넘나드는 배우 유준상,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는 진경,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허성태와 염혜란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를 예고하고 있다.
올해 신설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초대 초청작으로 선정된 '소년들'은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