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7이닝 1실점' KT, 키움 잡고 다시 3위로 KT, 키움에 2-1 승리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2022년 09월 10일(토) 21:01

▲KT 위즈 웨스 벤자민. (사진=KT 제공)

[김부삼 기자]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3위에 복귀했다.
KT는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2연패를 끊어낸 KT(69승2무53패)는 키움(70승2무55패)을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4안타 빈타에 그친 키움은 3일 만에 다시 4위로 내려앉았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7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3승(4패)째를 수확했다.
키움도 선발 정찬헌이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버텼지만, 두 번째 투수 김동혁이 1이닝 1실점하며 흐름을 내줬다. 김동혁은 시즌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
KT가 먼저 앞서갔다.
2회 선두타자 박병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때 2루에 들어가던 중 오른 발목이 꺾인 박병호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KT는 계속된 1사 2루에서 장성우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선제점을 얻는데 성공했다.
키움은 4회 선두 임지열의 좌중간 2루타와 이정후의 우전 안타를 묶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7회 다시 균형을 깼다.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일군 무사 만루에서 황재균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심우준을 불러들였다.
더 이상 추가점을 얻지는 못했지만, 단단한 불펜은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KT 두 번째 투수 김민수가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 마운드를 이어 받은 마무리 김재윤은 안타와 볼넷 2개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웅빈을 땅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끝냈다. 김재윤은 시즌 28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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