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TBS 발전 위한 사회적 논의 시작하자”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2022년 09월 14일(수) 20:33

▲서울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이 열린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언론노조가 TBS 예산삭감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22.09.14.

[김부삼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서울시의회에 TBS '조례 폐지안' 철회와 지역공영미디어 발전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촉구했다.
전국언론노조는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TBS 조례폐지안'을 발의한 직후 발의안의 문제점과 더 나은 TBS를 만들기 위한 공론장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며 "문제가 있었다면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민의 공론장 TBS 문제를 풀어가는 순서"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이 열렸다. 20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는 'TBS 조례폐지안'이 상정되고, 26일에는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다.
언론노조는 "한국 방송 역사에서 최초로 공영방송이 지방의회의 결정으로 사라질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며 "언론노동자들은 시민들과 함께 TBS를 지켜내고 시민의 공영미디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서울시의회가 해야 할 일은 TBS조례폐지안의 상정이 아니라 특위 설치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공론장에 나서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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