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밤, 감동에 무대를 선사할 제30회 꿈씨 음악회 장애를 갖고 꿈과 희망을 연주하는 꿈의 씨앗들의 무대 열려 고양/허윤기자 hu1103@sudokwon.com

2022년 09월 19일(월) 22:41

[ 고양/허윤기자]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자 안현성)는 사단법인 애원(이사장 문훈숙) 주최로
장애를 갖고 꿈과 희망을 연주하고 노래하는 제30회 꿈씨음악회를 오는 10월 2일
(일) 오후 6시에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개최한다.

전문연주자를 꿈꾸는 장애음악인들에게 오디션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음악 교육을
통하여 역량을 강화시키며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예술인으로 성장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 주고자 사단법인 애원이 2005년 첫 무대를 시작으로 올해 서른
번째 무대를 마련하였다.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감독겸 상임지휘자인 안현성은
오디션에 선발된 중증 장애 및 다문화가정 청년들에게 수개월에 걸쳐 음악적 교류와
레슨을 통하여 어렵고 힘든 여건속에서도 그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비장애인
들처럼 동등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감동에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장애음악인에게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식을 갖고 변화
할 수 있는 한국사회가 될 수 있도록 사단법인 애원과 협업을 통하여 아낌없는 지원
과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한다.

이번 연주회에는 김주희 (성악/강남대학교)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중 “무제타의
왈츠”, 유승민 (첼로/한세대학교)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이강현 (피아노/서울대학교)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박준현 (바이올린/한국예술종학대학교) 생상 바이올린 협주
곡, 다문화가정 김영지 (피아노/한양대학교)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
하며 장애를 갖고 있는 아들과 엄마가 함께 연주하는 한승원, 조명민 (첼로/어울림
예술단)이 비발디 두 첼로를 위한 협주곡을 선사하는 뜻깊은 무대가 펼쳐진다.
또한,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드보르작 교향곡 “신세계로부터”, 베토벤 교향곡
“영웅”을 연주하는 정통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고양/허윤기자 hu1103@sudokwon.com 고양/허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