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중국 대신 동남아 뚫는다…인센티브관광 유치전 속도 아세안직판협회 관계자들 15일부터 7일간 방한 팸투어 참가자들, 수도권 비롯해 특색 있는 지역 관광지 체험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2022년 09월 22일(목) 17:20

▲2017년 2월 이뤄진 인도네시아 대형 단체 인센티브관광.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김부삼 기자] 1000명 이상 대규모 인센티브관광단 유치를 위한 메인 타깃이 중국에서 동남아로 전환된다.
2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세계직판협회(WFDSA) 관계자들이 공사 초청으로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방한 팸투어에 나선다. 참가자들은 WFDSA 아시아지부인 아세안 직판협회 소속 회장단 6개국과 말레이시아 직판협회(DSAM) 이사회 임원 등 15명이다.
이번 팸투어는 코로나19 이전까지 최대 방한시장이었던 중국이 강력한 출입국 규제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완화된 동남아 시장을 겨냥, 대형 방한단체를 유치하려는 시도다. 인센티브관광은 기업체가 비용을 부담해 직원들의 성과에 대해 보상하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포상관광으로, 공사는 2019년 약 30만8000명의 인센티브 관광객을 유치했다.
공사는 방한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아세안 직판협회 회장단과 말레이시아 직판협회 임원 팸투어를 통해 방한 인센티브관광 유치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코로나19 이전 한국으로 대형 인센티브 단체를 보냈던 뉴스킨 외에도 인센티브관광 목적지로 한국을 고려 중인 기업이 다수 방한단에 포함돼 있어 기대가 크다.
방한단은 7일간 서울, 경기 수원 등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북 순창·임실·익산·전주, 전남 순천·여수, 충남 공주·부여를 찾아 특색있는 관광지를 체험한다. 대형단체 수용이 가능한 주요 회의 시설도 답사한다.
문상호 공사 MICE(국제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마케팅팀장은 "코로나 이전 인센티브관광에서 동남아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50%였는데, 앞으로 동남아 시장의 비중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방한 팸투어 외에도 해외지사와 연계한 지속적인 마케팅을 통해 방한 인센티브관광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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