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사단, 9월 30일부터 6주간 파주 율곡리 일대에서 유해발굴작전 실시 산야에 잠든 조국의 영혼, 이제는 편히 쉴 수 있도록 파주/허윤 기자 hu1103@sudokwon.com

2022년 09월 30일(금) 16:41

[ 파주/허윤 기자] 1사단은 30일, 6·25전쟁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찾지 못한 유해를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한 유해발굴작전을 앞두고 개토식을 거행하였다.

1사단장 주관으로 사단 예하 여우고개대대에서 진행된 개토식은 경기북부 보훈지청장, 파주시 재향군인회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개식사를 시작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추념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시삽 및 폐식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유해발굴은 11월 초까지 6주간 부대 장병 및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으로 구성된 120여 명의 합동발굴단이 실시할 예정이며, 부대는 성과있는 작전을 위해 작전지역 지형정찰, 전사연구, 참전영웅들의 증언 청취, 참가자 노하우 공유, 결의 행사 등으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또한 작전 시작과 종료시에는 전 인원 묵념을 실시하며 호국영웅들에 대한 경건한 마음을 갖고 성실히 임무수행할 것을 다짐함으로써 작전에 정성을 다할 계획이다.

유해발굴에 참여하는 여우고개대대 곽수연 대위는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선배전우님들의 유해를 찾는 일을 수행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감사의 마음을 가득 담아 마지막 한 분까지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해발굴 작전을 실시하는 파주읍 율곡리·영평산 일대는 6·25전쟁 당시 중공군의 4월 공세에 맞서 국군 1사단이 강력한 방어작전을 전개하며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했던 ‘임진강 전투’의 작전지역으로 당시 아군은 적 8천여 명 사상, 300여 명의 포로 및 다수의 장비를 노획하는 혁혁한 전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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