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 차량 훔친 뒤 뺑소니 사고…한 달 만에 검거 지난달 9일, 거리에 주차된 차량 타고 도주 합정역 사거리서 택시 들이받은 뒤 도주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2022년 10월 08일(토) 17:56

[김부삼 기자] 현직 경찰관이 차량을 훔친 뒤 뺑소니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가 한 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특가법상 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차량 절도 혐의 등으로 인천 연수경찰서 소속 30대 남성 순경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해당 경찰관은 추석 연휴인 지난달 9일 밤 11시55분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거리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훔친 뒤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그는 훔친 차를 타고 10분간 운전하다가 합정역 사거리에서 택시를 들이받은 뒤 버스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특정하고 한 달을 추적한 끝에 지난 6일 검거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마포경찰서로부터 수사개시통보를 받고 해당 경찰관을 직위 해제한 뒤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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