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초구 클럽 마약·불법카메라 단속…“선제적 예방 차원” “3개월 전부터 클럽 내 마약 신고 접수”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2022년 10월 08일(토) 20:14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일대에서 경찰 수사관을 비롯한 소방, 구청 관계자들이 마약, 불법 영업 등 클럽 안전 점검을 위해 인근 클럽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2.10.07.

[김부삼 기자] 경찰이 서울 서초구 일대 클럽에 대한 마약과 불법카메라 단속에 나섰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00시40분까지 서초구 일대 클럽 4곳에 대한 기습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클럽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마약과 불법카메라에 대한 신고가 몇 차례 접수돼 경찰 등 유관기관들이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진행했다.
점검팀은 전날부터 서울 서초구 일대 클럽을 방문, 적외선 탐지 장비와 열 감지 장비를 동원해 불법카메라 확인, 안전시설 점검, 식품위생업 관련 주방 위법행위 등을 점검했다. 특히, 최근 마약 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마약류 유통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클럽 내 물품보관소 등 유통이 진행될 수 있는 장소에 대한 점검을 꼼꼼하게 진행했다.
이날 점검에 나선 경찰 관계자는 "3개월 전부터 클럽 내 마약 신고가 있었으나 던지기 수법 등으로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어 실제 마약 거래 포착은 어렵다"며 "이번 점검은 단속보다는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점검 결과, 마약류와 불법카메라 등을 발견하진 못했으나 이후에도 기습적인 단속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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