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軍, 北 저수지 미사일에 “킬체인 의식 궁여지책” “잠수함에서 발사해야 SLBM 무기체계로서의 실효성 가져” 강민재기자 iry327@sudokwon.com |
| 2022년 10월 11일(화) 1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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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저수지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에 대해 "한미 감시를 회피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전날 노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 등의 군사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노동신문이 보도한 사진 중 북한이 저수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해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기본적으로 SLBM은 잠수함에서 발사가 이루어질 때 무기체계로서의 실효성이 있다"며 저수지에서 발사한 것이 SLBM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어 "SLBM은 잠수함에서 발사가 이루어졌을 때에 대한 무기체계의 특성"이라며 "위협이 된다, 안 된다고 이해하신 것은 잘못 이해하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해당) 지역에 대한 관련 활동과 시설에 대해서는 면밀히 추적 및 감시하고 있다. 지난 9월25일에 있었던 태천 일대의 상황과 관련해서는 징후를 감시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노동신문 보도 중 전투기 150여 대가 동시 출격해 전술훈련을 진행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필요한 대응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일 북한이 군용기를 동원한 훈련 동향에 대해서는 파악하고 있었고, 이에 대해서 우발상황에 대비해 필요한 대응조치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북한 전투기 15대가 편대비행을 통해 특별감시선 이남으로 비행한 것과 비교해서는 "원산 일대에서 이루어진 상황이고, 특별감시선 이남으로 접근하는 동향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150여 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제한됨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도 전날 노동신문 보도에 대해 "이번에 북한이 노동신문에서 공개한 그런 타격 자산, 투발 수단 등 이런 것들은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로 탐지하고 요격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문 부대변인은 "다만, 킬체인과 관련해서 저희들이 가장 중요한 것이 정찰·감시자산 확보가 엇보다 중요하다. 지금 저희 정찰·감시능력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저희들은 평가를 하고 있지만, 완전성을 위해서는 추가 확보도 필요한 부분도 분명히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현재 북한 전 지역에 대한 감시·정찰능력 확보를 위해서 기존에 설명했던 것처럼 군 정찰위성이나 중고도 정찰용 무인기 등 다양한 것들을 확보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또, 감시주기를 단축하기 위한 위성 추가 확보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이런 것과 병행해서 미사일의 조기탐지능력 강화를 위해 지상뿐만 아니라 해상 탐지 자산을 추가로 확보해 나가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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