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KLPGA 동부건설 챔피언십 2R 선두 박현경 2위로 역전 우승 도전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2022년 10월 14일(금) 21:06

▲29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청라CC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 이예원이 4번홀에서 세컨샷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조직위 제공) 2022.09.29.

[김부삼 기자] 이예원(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8000만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예원은 14일 전북 익산 CC에서 열린 '2022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기록해 총점 15점을 기록했다.
중간합계 27점을 기록한 이예원은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려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첫 발을 내디딘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과 스코어 산정 방식이 다른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변형 스테이블포드는 일반 스테이블포드보다 가점을 크게 높인 방식으로,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 보기 이하 -3점 등 각 홀 성적에 매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이예원은 "오늘 대회에 나가기 전부터 버디를 많이 하려고 생각했다. 평소보다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다 보니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예원은 "본선에서도 공격적으로 플레이는 하겠지만 3번 홀에서는 지키는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시즌 초에만 해도 우승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가까워졌다고 느껴지면서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커지고 있다. 두 세 번 우승 기회가 있었는데 당시 샷보다 퍼트가 조금 아쉬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2라운드에서 9점을 수확환 박현경(22)은 24점을 기록해 2위에 올랐고, 이가영(23)은 22점을 올려 3위에 자리했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김희지(21)는 19점을 기록해 공동 6위로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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