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PO]3차전 잡은 홍원기 감독 “푸이그, 앞으로도 기대가 크다” 푸이그 선제 3점포…키움, 준PO 3차전서 KT에 9-2로 완승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
| 2022년 10월 19일(수) 23: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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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KT 위즈를 9-2로 제압했다.
1승 1패로 맞선 상황에서 3차전을 잡은 키움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PO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아울러 100% 확률도 잡았다. 5전3선승제의 준PO에서 1승 1패로 맞선 상황에 3차전을 잡은 팀이 PO에 진출한 확률은 100%(5회 중 5회)였다.
푸이그의 맹타가 돋보인 한 판이었다. 푸이그는 1회초 2사 1, 2루에서 선제 3점포를 때려내는 등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로 나선 타일러 애플러는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애플러는 KBO리그 PS 데뷔전에서 승리를 낚았다.
경기 후 홍 감독은 "푸이그의 3점 홈런이 기선을 제압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애플러도 올 시즌 많은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공격적인 투구를 하면서 본인 역할을 해줬다"고 평가했다.
준PO 1차전에서도 2루타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해 키움의 8-4 승리에 힘을 더한 푸이그는 이날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홍 감독은 "푸이그가 후반기부터 타율이 높아졌고, 오늘 KT 선발인 고영표를 상대로 상대전적이 좋아 기대했다"며 "푸이그에게 앞으로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푸이그가 허리 통증 탓에 8회초 타석 때 대타로 교체됐지만, 홍 감독은 "큰 통증은 아닌 걸로 보인다. 추위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PS 들어 붙박이 유격수로 뛰는 신준우가 실책을 3개나 저지른 것은 옥에 티였다. 실책 3개는 역대 PS 한 경기 최다 실책 기록에 타이다.
신준우는 1회말 1개, 3회말 2개의 실책을 저질렀고, 4회초 타석 때 대타로 교체됐다.
홍 감독은 "3회에는 타구가 애매했던 부분이 있다. 어린 선수고, 날씨도 추워서 긴장한 것 같다"며 "곧바로 교체하면 위축되고, 다른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해당 이닝까지는 끝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3회에 곧바로 교체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느낀 점이 신준우가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4차전 선발로 정찬헌을 예고한 홍 감독은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준 덕에 필승조를 최대한 아꼈다. 4차전에서 경험이 많은 정찬헌이 긴 이닝을 던져주길 바라고, 승부처라고 생각하면 필승조를 조기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내일 끝내면 제일 좋을 것"이라고 필승 각오를 드러낸 홍 감독은 "(준PO 1차전 선발이었던)안우진 투입 가능성도 열어두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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