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PO]‘패장’ 홍원기 감독 “1회부터 정타 많아 정찬헌 일찍 교체” 준PO 4차전서 KT에 6-9로 패배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
| 2022년 10월 20일(목) 2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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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2 신한은행 쏠 KBO 포스트시즌(PS) 준PO 4차전에서 6-9로 패배했다.
2승 2패로 따라잡힌 키움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KT 위즈와 끝장 승부를 치러야 한다.
키움은 4차전 선발로 내세운 정찬헌을 2이닝 만에 교체하고 불펜을 조기 가동했는데 오히려 악수가 됐다. 불펜진이 줄줄이 실점하면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경기 후 홍 감독은 "선발 정찬헌은 타자 일순까지만 생각했다. 외야로 가는 정타가 많아 타순이 한 바퀴 돈 후 교체했다"며 "한현희가 계획대로 던졌지만, 2사 후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이날 경기에 토종 에이스 안우진 투입도 고려했던 홍 감독은 "이기고 있는 상황이라면 안우진을 마무리 투수로 투입할 생각이었다"면서 "준PO 5차전 선발로는 안우진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안우진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을 해달라.
"선발 정찬헌은 타자 일순까지만 생각했다.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외야로 가는 정타가 많아 계획대로 했다. (뒤이어 등판한)한현희는 계획대로 잘 던진 것 같은데 2사 후 실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공격에서는 3회초 1사 1, 3루 찬스에서 득점을 못 올린 것이 아쉽다. KT 선발 소형준 일찍 강판시키지 못했다."
-승부처가 어디었다고 생각하나.
"3회초 1사 1, 3루에서 점수를 못 낸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찬헌을 2이닝 만에 교체한 건 원래 계획인가.
"시즌 중 KT전 성적이 괜찮았지만 타자 일순 이후 정타가 많고, 실점을 하는 경향이 있었다. 최대한 끌고 가려고 했는데 1회부터 정타가 많더라. 호수비에 잡혀서 아웃이 됐을 뿐이다. 선취점 낸 상황에서 더 이상 실점하거나 점수를 주면 쫓기는 입장이 될 것 같아서 일찍 교체했다."
-한현희가 타순 한 바퀴가 돈 후 배정대에 2루타를 맞고 흔들렸는데 교체를 고려하지 않았나.
"2사까지 깔끔하게 막고 배정대에 2루타를 맞더라. 전 타석에 앤서니 알포드가 타이밍 안 좋은 거 같아서 배정대까지 막으면 다음 이닝에 다른 투수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알포드에 적시타를 맞았다. 아쉬운 부분이다."
-안우진 투입은 경기 후반에 할 생각이었나.
오늘 이기고 있는 상황이면 마무리로 구상하고 있었다. 5차전 선발로 안우진을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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