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경찰, 미래세대 위해 ‘마약과의 전쟁’ 승리해야” “경찰의 헌신 덕분에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 매진할 수 있어” “국민 눈물 흘리게 하는 사기 범죄는 끝까지 추적해 달라” 강민재기자 iry327@sudokwon.com

2022년 10월 21일(금) 19:52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스마트 경찰차에 탑승해 기능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0.21.

[강민재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제77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관 여러분이 역할과 사명에 걸맞게 제대로 존중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또 경찰을 향해 "미래 세대를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이 어렵고 힘든 위기 순간에 가장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자신의 몸을 던지는 경찰관"이라고 쓰며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이 있기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매진할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그럼에도 "여전히 범죄와 사고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한 안전 사각지대가 있다"며 "아동에 대한 범죄와 스토킹 범죄는 사회적 약자를 겨냥하고 공동체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위협한다. 점점 교묘해지고 지능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전세 사기, 사이버 사기는 국민의 일상을 뒤흔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하는 사기 범죄는 끝까지 추적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우리 주변에 침투하고 있는 마약 범죄는 최근 마약사범이 연소화되고 초범 비율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유관기관은 물론, 국제사회와 협력해 대응해야 한다. 특히 미래 세대를 지킨다는 특별한 사명감으로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늘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제복 입은 영웅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해 왔다"며 "경찰관 여러분이 역할과 사명에 걸맞게 제대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경찰 여러분과 함께 모든 국민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강조하는 자유의 기본은 국민안전"이라며 "그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경찰로서 사명을 잊지 않고 국민의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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