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이북도민 체육대회서 “가족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尹정부, 한미동맹으로 北 도발 강력 대응” “北 이탈주민 안정적인 정착 지원하겠다” 강민재기자 iry327@sudokwon.com

2022년 10월 23일(일) 14:44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이북도민 체육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2.10.23.

[강민재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열린 '제40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북도민 여러분이 그리운 가족을 다시 만나실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연대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이북도민 체육대회에 참석해 "이산과 실향의 아픔을 딛고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에 디딤돌이 되어주신 1세대 이북도민 어르신들의 헌신과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북도민 체육대회는 여러분의 축제인 동시에 우리 겨레가 간절히 소망하는 평화와 통일의 한마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의 잇단 북한 도발을 언급하며 "지금도 우리의 평화는 위협받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보는 것처럼 평화는 의지만으로는 결코 이뤄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튼튼한 국방력과 확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반드시 북핵 억지력을 확보하면서 원칙과 상식에 기반한 남북관계를 조성하겠다"며 "남북간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으며 인도적 차원의 교류와 지원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 "이북도민 여러분이 그리운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연대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내·외 이북도민의 교류와 이북 5도 향토문화의 계승을 뒷받침하고 북한 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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