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활용 문체부-문화재청 협의 미흡”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2022년 10월 24일(월) 23:29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사진=전재수 의원실 제공)

[유한태 기자] 청와대를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는 과정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간 협의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문체부와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아 2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문체부 대통령 업무보고 이전인 지난 5∼7월 양 기관이 진행한 협의는 최대 8회였다.
문체부는 7차례, 문화재청은 8차례의 협의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전 의원은 "최대 8차례의 협의 중에는 특정 행사 개최나 그늘막 설치, 출입구 요원 친절 교육 등 단순한 전달이 포함돼 '긴밀한 협의'가 진행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전체 협의의 절반은 유선상으로 진행됐고, 사실상 지시에 가까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철저한 심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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