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샤먼대에 첫 ‘중국식 현대화 연구원’ 설립 다른 대학에서도 '중국식현대화연구원' 설립될 전망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2022년 10월 27일(목) 23:3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집권 3기 최고 지도부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중국 공산당 20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중전회)가 열려 시 주석 3연임이 공식 확정됐다. 2022.10.23.

[김부삼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측근으로 최고지도부를 새롭게 구성하고 집권 3기를 공식 출범한 가운데 샤먼대에 첫 ‘중국식현대화연구원’가 설립됐다.
27일 광밍광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샤먼대에서 ‘중국식현대화연구원’ 현판식이 열렸다.
샤먼대 측은 "이 연구원은 중국식현대화의 이론과 실천에 대해 전방위적이고 다각도로 연구하고 그 의미와 가치를 세계로 확산시키는 목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샤먼대 측은 ‘고품질발전연구원’, ‘마르크스주의중국화시대화연구센터’, ‘공동번영연구센터’ 등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번 당대회에서 '중국식 현대화'라는 낯선 개념을 중국이 지향할 새로운 국가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중국식 현대화는 중국공산당이 이끄는 사회주의 현대화이고, 각국 현대화의 공통된 특징과 중국 국정을 기반으로 한 중국 특색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중국식 현대화는 거대한 인구 규모의 현대화이고, 전체 인민 공동부유의 현대화이자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이 상호 조화를 이루는 현대화"라면서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생하는 현대화, 평화적 발전의 길을 걷는 현대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중국공산당의 사명은 중국식 현대화를 전면 추진하고 중화민족의 부흥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5년 전 19차 당대회에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이하 신사상)’이 당헌에 추가된 이후 중국 여러 대학에 ‘시진핑 사상 연구원(연구소)’가 우후죽순으로 신설된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다른 대학 등에서도 ‘중국식 현대화 연구소’가 더 많이 신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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