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민·양효진 펄펄’ 현대건설, 흥국생명 잡고 3연승 대한항공, 삼성화재 셧아웃 완파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2022년 11월 01일(화) 22:20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김부삼 기자]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잡고 개막 3연승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1-25 25-18 25-12)로 이겼다.
나란히 개막 2연승을 달리고 있던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을 무너뜨리고 개막 3연승(승점 9) 질주를 계속했다. 흥국생명은 시즌 첫 패(2승 승점 6)를 막지 못했다.
현대건설 양효진과 흥국생명 김연경의 정면 충돌에 이날 경기장에는 3652명의 관중이 모여들었다. 만원 기준인 3779명에 단 127명이 부족할 만큼 뜨거운 열기였다.
팬들의 응원 속 더 힘을 낸 쪽은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블로킹(7-4), 서브(10-3)에서 모두 흥국생명을 앞섰다.
1세트를 먼저 따낸 뒤 2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3세트를 잡고 흐름을 끌고 왔다.
16-15에서 야스민의 후위 공격을 시작으로 이다현의 서브 에이스, 상대의 연속 범실 등으로 내리 6점을 따내면서 흥국생명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4세트 17-8에서는 야스민의 서브 에이스로 10점 차까지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야스민은 25점으로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책임졌다. 양효진도 17점(공격성공률 51.72%)으로 활약했고, 이다현도 10점으로 거들었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김연경과 옐레나가 나란히 15점을 따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28개의 범실도 뼈아팠다.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3-0(25-12 25-23 25-21)으로 완파했다.
대한항공은 개막 3연승(승점 9)을 질주했다.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링컨이 22점, 공격성공률 61.54%로 활약했다. 정지석도 공격성곡률 66.67%의 순도 높은 공격성공률로 12점을 지원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만 9개의 서브 에이스를 터트리며 역대 한 세트 최다 서브 성공 타이를 작성하는 등 이날 13개의 서브 에이스로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삼성화재는 단 1개의 서브만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3연패에 빠지며 개막 첫 승 신고에 또 실패했다. 승점도 0에 머물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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