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한독, 교역·투자 확대…탈탄소 등 협력 강화” 한·독 라운드테이블…獨 대통령 참석 “2050 탄소중립·K-ESG 마련 등 노력”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심을” 강민재기자 iry327@sudokwon.com

2022년 11월 04일(금) 17:05

▲한덕수 국무총리와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독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있다. 2022.11.04.

[강민재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한국과 독일이 교역과 투자를 확대할 뿐 아니라 탈탄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경영 혁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이 함께 글로벌 환경변화 대응에 건설적 기여를 해나가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독 라운드테이블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독일은 높은 수준의 협력관계를 가진 긴밀한 경제파트너다. 작년 역대 최고의 교역액 약 330억불을 기록하는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늘날 기후 위기와 에너지 리스크 등을 극복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방향으로의 경제구조 혁신이 절실한 그런 상황"이라며 "이런 때에 한국과 독일의 기업이 함께 탈탄소경제와 ESG 경영 확산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한국도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등 도전적인 목표를 적극 추진하고, 또 K-ESG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도 요청했다. 한 총리는 "한국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범국가적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한 나라이고, 5G와 메타버스 등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녹색 경제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험과 역량을 전 세계와 공유하고자 한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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