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홈런’ 저지, 오타니 제치고 선수들이 뽑은 ‘최고 선수’ 내셔널리그선 골드슈미트 선정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2022년 11월 05일(토) 11:03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18일(현지시간)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5차전 2회 말 1점 홈런을 치고 홈을 통과하고 있다. 양키스가 5-1로 승리해 3승 2패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진출했다. 2022.10.19.

[김부삼 기자] 아메리칸리그(AL) 홈런 역사를 다시 쓴 애런 저지(30·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에게도 '최고'로 인정받았다.
MLB 선수노조(MLBPA)는 5일(한국시간) 선수들의 투표로 뽑는 2022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 수상자를 발표했다.
AL 올해 최고의 선수는 저지가 차지했다. 저지는 AL 최우수 야수로도 뽑혀 2관왕에 올랐다.
저지는 올 시즌 157경기에서 62홈런을 날려 1961년 로저 매리스(61홈런)가 가지고 있던 AL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또한 타점(131), 득점,(133), 출루율(0.425), 장타율(0.686) 부문에서도 이번 시즌 AL 1위에 등극했고, 타율(0.311)은 AL 2위에 자리했다.
MLBPA는 "저지는 그의 힘과 만능 타격 능력으로 야구계를 사로잡았다"고 소개했다.
올해도 투타겸업 활약을 펼치며 MLB 사상 첫 규정 이닝-타석을 동시에 기록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저지에 밀려 2년 연속 수상이 좌절됐다. 오타니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저지의 가장 큰 경쟁자로 평가받고 있다.
내셔널리그(NL) 올해 최고의 선수는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골드슈미트는 이번 시즌 151경기 타율 0.317, 35홈런 115타점 106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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