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CC 잡고 2연승으로 1라운드 마무리…가스공사 3연패 삼성 이정현, 이적 후 친정팀 KCC와 첫 대결서 10득점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2022년 11월 06일(일) 17:02

▲프로농구 서울 삼성 선수단. (사진 = KBL 제공)

[수도권일보]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야전 사령관' 김시래의 부상 공백 속에서도 전주 KCC를 제압했다.
삼성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71-6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5승 4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이어진 KCC전 5연패를 끊었다.
전날 수원 KT를 잡고 3연패를 끊었던 KCC는 연승에 실패하면서 3승 6패가 됐다.
삼성은 4일 고양 캐롯전에서 발목을 다친 김시래의 부상 공백을 안고 이날 경기에 나섰지만, 승리를 낚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FA)을 통해 KCC를 떠나 삼성에 새 둥지를 튼 이정현은 친정팀과의 첫 맞대결에서 10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또 어시스트 5개를 배달하며 김시래 대신 야전 사령관 역할을 했다.
마커스 데릭슨이 14득점 9리바운드로 삼성 승리에 앞장섰고, 신동혁이 3점포 두 방을 포함해 12득점을 올렸다. 이원석과 이호현은 나란히 10득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KCC의 라건아는 12득점에 19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위력을 과시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론데 홀리스 제퍼슨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5득점을 올렸다.
전반 막판 36-26까지 앞섰다가 3점포 두 방을 얻어맞고 쫓겼던 삼성은 3쿼터에서 KCC의 추격을 받으면서도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KCC가 3쿼터 막판 라건아의 3점 플레이로 43-46으로 따라붙었지만, 삼성은 이호현의 자유투와 3점포로 응수하며 다시 51-45로 달아났다.
삼성은 4쿼터 시작 직후 데릭슨이 2점슛과 3점포 두 방을 연달아 터뜨려 59-47로 점수차를 벌렸다. 61-50으로 앞선 4쿼터 중반 이후에는 이호현이 3점포를 꽂아넣어 흐름을 가져갔다.
KCC는 경기 종료 2분 40초를 남기고 정창영이 3점포를 터뜨려 57-65로 추격했지만, 더 이상 점수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창원 LG는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76-62로 이겼다.
LG는 4승째(4패)를 올렸다. 3연패에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2승 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아셈 마레이가 20득점 21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이관희가 3점포 3방을 포함해 19득점을 올리며 LG 승리를 쌍끌이했다. 이재도도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이대성이 20득점으로, 머피 할로웨이가 15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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