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색 짙었던 인삼공사, 3세트 심기일전…페퍼에 역전승 인삼공사 광주 원정서 막판 세 세트 따내 엘리자벳 34점, 박혜민 14점, 정호영 11점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2022년 11월 06일(일) 21:18

▲KGC인삼공사 박혜민. 2022.11.06.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김부삼 기자] KGC인삼공사가 먼저 두 세트를 내줘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심기일전해 페퍼저축은행에 역전승을 거뒀다.
인삼공사는 6일 오후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페퍼전에서 3-2(19-25 15-25 25-19 25-23 15-13)로 이겼다.
인삼공사는 2승(2패)째를 거뒀다. 페퍼는 4패(0승)째를 떠안았다.
인삼공사 엘리자벳이 블로킹 4개와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34점을 올렸다. 박혜민이 14점, 정호영이 11점, 이소영이 9점을 기록했다.
페퍼는 니아 리드가 25점을 올렸다. 이한비가 17점, 최가은이 11점을 기록했다.
홈팀 페퍼는 1세트를 가져갔다. 경기 중반 최가은이 인삼공사 주포 엘리자벳과 이소영의 공격을 잇달아 연속 블로킹으로 연결했다. 니아 리드의 공격이 잇따라 인삼공사 코트에 꽂혔고 1세트는 페퍼 몫이었다.
홈팀 페퍼는 2세트까지 따냈다. 이한비와 니아 리드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고 구솔의 블로킹까지 나왔다. 인삼공사는 주포 이소영이 부진했고 고비마다 범실로 기세가 꺾었다. 페퍼 구솔이 속공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원정팀 인삼공사는 3세트를 가져가며 분위기를 바꿨다. 인삼공사는 박혜민의 오픈 공격 득점을 발판 삼아 점수 차를 벌렸다. 엘리자벳도 공격에 성공하며 힘을 보탰다. 신인 세터 박은지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기세를 올린 인삼공사는 3세트를 6점 차로 여유 있게 따냈다.
인삼공사는 4세트까지 가져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세트 내내 근소하게 앞서가던 인삼공사는 21-20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주포 이소영이 오픈 공격으로 페퍼의 추격을 뿌리치고 세트를 끝냈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양 팀은 13-13까지 접전을 벌였다. 페퍼 니아 리드의 후위 공격은 밖으로 나갔다. 반면 인삼공사 엘리자벳은 랠리 후 후위 공격을 성공시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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