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최종전서 시즌 3승 나올까…박은신·김비오·서요섭 2승 오는 10일부터 LG 시그니처 챔피언십 2018년 박상현 후 시즌 3승자 없어 박은신·김비오·서요섭 사정권 들어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2022년 11월 08일(화) 15:12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박은신. (사진=KPGA 제공)

[김부삼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마지막 대회가 이번 주 열리는 가운데 4년 만에 시즌 3승자가 배출될지 주목된다.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경기 파주 서원밸리CC의 밸리, 서원코스(파72)에서 열리는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올해 최종전이다. 총상금은 13억원, 우승 상금은 2억6000만원이다.
4년 만에 시즌 3승을 달성하는 선수가 탄생할지가 관심사다.
출전 선수 중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선수는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 LX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서요섭(26·DB손해보험)을 비롯해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김비오(32·호반건설),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우승한 박은신(32·하나금융그룹)까지 3명이다.
가장 최근 KPGA 코리안투어에서 시즌 3승을 기록한 선수는 박상현(39·동아제약)이다. 박상현은 2018년 당시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제34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후 시즌 3승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난주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박은신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은신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분위기를 타는 편이기 때문에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이 목표"라며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예고했다.
김비오는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다. 김비오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역전 우승한 기억이 있다. 당시 김비오가 기록한 9언더파 63타는 서원밸리CC 밸리, 서원코스의 코스 레코드다.
김비오가 우승할 경우 생애 최초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 올해 2승 포함 현재 통산 9승(국내 8승, 해외 1승)을 쌓고 있는 김비오는 프로 데뷔 후 아직 대회 2연패를 이뤄낸 적이 없다.
김비오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고 시즌 최종전인 만큼 그 어느 대회보다 중요한 대회다. 대회 2연패도 중요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 주인공도 결정된다"며 "우승에 성공한다면 타이틀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렇기에 우승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서요섭도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제네시스 대상을 따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서요섭은 "시즌 마지막 대회를 앞두고 올해를 돌아보면 잘 해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대회 1개가 남았다. 투어 데뷔 후 꿈꿔왔던 제네시스 대상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며 "대회가 시작되면 오직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 것인지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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