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스페셜리스트’의 ‘황제’ 어떻게 다를까…서울시향 공연 프랑스 피아니스트 프랑수아 프레데리크 기 무대 독일 지휘자 마르크 알브레히트가 4년 만에 호흡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2022년 11월 15일(화) 18:19

▲프랑스 피아니스트 프랑수아 프레데리크 기. (사진=서울시향/Lyodoh Kaneko 제공)

[김부삼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꼽히는 프랑스 피아니스트 프랑수아 프레데리크 기와 베토벤의 '황제'를 선보인다.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오는 17~18일 공연한다. 2018년 서울시향과 이미 호흡을 맞춰본 독일 지휘자 마르크 알브레히트가 4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1부 협연 무대에선 프랑수아 프레데리크 기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연주한다. 14장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음반을 발매한 이력이 있을 정도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피아니스트다.
협주곡임에도 불구하고, 교향곡을 연상시키는 규모의 작품이다. 나폴레옹 군대의 포성이 울리고 있을 때 작곡돼 후세 사람들이 이 작품에 '황제'라는 이름을 붙였다.
2부에선 브람스의 피아노 사중주 제1번을 쇤베르크의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으로 들려준다. 이 곡은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위한 곡이었으나 쇤베르크가 편곡했다. 브람스가 가진 음악적 의도를 최대한 살리려 했고, 특히 4악장 '집시풍의 론도' 악장은 집시의 춤을 연상시키는 정열적이고 신나는 리듬이 담겨있다.
티켓은 서울시향 누리집과 콜센터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수험표를 소지한 수험생들에게는 전 좌석 등급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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