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월드컵 응원전 사고 없도록 철저 대비” “응원 참여 국민들께서도 안전한 응원에 협조를” “2가 백신 이상사례 신고율 기존 10분의 1 수준” 강민재기자 iry327@sudokwon.com

2022년 11월 23일(수) 10:23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23.

[강민재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전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재유행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크고 작은 응원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며 "행사를 주관하는 단체는 물론 각 지자체와 경찰청, 소방청 등 각 기관에서도 단 하나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응원에 참여하는 국민들께서도 질서 있고 안전한 응원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방안을 논의 중이라면서 "관련 대책을 다음달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동절기 백신접종은 이번 겨울철 재유행 극복의 핵심열쇠"라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제고를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
한 총리는 "겨울철 재유행에 대한 경계를 절대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백신 접종 속도를 올려야 한다. 정부는 이번주부터 4주간을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기간'으로 정해 접종률 제고를 위해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우려하는 이상반응의 경우 2가 백신의 이상사례 신고율이 기존 백신의 10분의 1인, 1000명당 0.3명 수준이며 대부분이 두통, 근육통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이 예년보다 빠르고 범위가 광범위하다고 지적하면서 농장 예찰, 정밀검사, 이동제한 등 초동방역 조치와 함께 특별방역단 운영과 집중소독 등을 통해 전파를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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