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3 협의체 협상 돌입…타협점 찾을까 여야 3+3 협의체, 감액 사업·예산부수법안 논의 예정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2022년 12월 06일(화) 20:57

▲주호영(사진 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여야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마치고 나와 각각 회동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22.12.01.

[김부삼 기자] 여야는 6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양당 원내대표까지 참여하는 '3+3 협의체'를 가동해 감액 사업 관련 이견을 좁혀가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여야 '3+3 협의체'를 잠시 중단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 현재 감액 사업과 관련 남은 쟁점에 대한 2+2 협의 내용, 이견이 어디까지 좁혀졌고 무엇이 남았는지 대한 상세한 보고를 들었다. 이견을 좁혀나가는 과정에 있다"고 고 말했다.
'3+3 협의체'는 국민의힘에서 주호영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이철규 예결위 여당 간사가, 민주당에선 박홍근 원내대표, 김성환 정책위의장, 박정 예결위 야당 간사가 참여한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아직은 바로 합의가 될 수 있는 상황 아니다"라면서 "이견을 좁혀나가는 과정이 있다고 이해해주면 되겠다"고 덧붙였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 어떤 얘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는 "중간에 협상 내용을 얘기하는 게 결코 협상 타결에 도움 되지 않는다"면서 "지금은 계속 이견을 좁혀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정도로만 이해해주면 좋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여야 '3+3 협의체'는 이날 저녁 8시에 다시 만나 감액 사업과 향후 예산부수법안 등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만나 예산안 추가 협상에 나섰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 심의를 촉진하기 위해 지금까지 정책위의장과 예결위 간사가 만났는데 의견 접근을 보지 못한 부분에 한해 양당 원내대표가 의견을 갖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아직 쟁점이 많이 남아있지만 정기국회 내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한 만큼 오늘 오후 첫 '3+3 협의체' 회동을 갖고 그동안 '2+2' 협의체에서 논의된 것들에 대해 서로 보고하고 확인하는 시간을 갖고 쟁점을 좁혀가기로 노력을 본격적으로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