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새 한강횡단교량은 ‘구리대교’로…서명운동 “교량 구간의 87% 정도가 구리지역” 서울 강동구는 ‘고덕대교’로 명명돼야 구리/김영길기자 ykkim@sudokwon.com

2022년 12월 12일(월) 22:22

▲세종~포천고속도로 한강횡단교량 '구리대교' 명명 서명운동에 참여한 백경현 구리시장. (사진=구리시 제공)

[구리/김영길기자] 경기 구리시는 세종~포천고속도로 한강횡단교량을 ‘구리대교’로 명명하기 위해 20만 범시민 서명운동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서명운동은 이달 말까지 시청 홈페이지와 각 동 행정복지센터, 구리역 등에서 진행되며, 서명부는 지자체 의견수렴 과정에서 구리시의 입장을 전달하는데 활용된다.
현재 구리시와 서울 강동구는 세종~포천고속도로 한강횡단교량 명칭을 놓고 각각 ‘구리대교’와 ‘고덕대교’로 명명돼야 한다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구리시는 교량 한강 구간의 87% 정도가 행정구역상 구리지역이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교량 명칭을 강동대교로 명명한 점 등을 들며 구리대교 명명을 주장하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시의 정체성과 지자체간 형평성 등을 고려해 한강횡단교량 명칭은 구리대교가 돼야 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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