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과 ‘한파' 몰고오는 동장군…출근길 주의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2022년 12월 13일(화) 23:16

▲눈이 내린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도심에서 시민이 잔뜩 몸을 웅크린채 이동하고 있다. 2022.12.13.

[김부삼 기자] 충남권 일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자 기상청이 추가로 대설 특보를 발표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13일 오후 7시 20분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 일부 지역(천안·아산·예산·공주·서산·태안·당진·홍성)에 대설주의보를 발표했다. 대설특보는 이날 오후 9시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또 한파주의보 역시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충남 태안을 제외한 충남권 전 지역에 발효된다.
세종과 충남 중·북부에는 시간당 1~2㎝ 내외의 눈이 내려 쌓이고 있으며 그 밖의 지역은 비와 눈이 섞여 내리거나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주요 지점 신적설 현황은 천안 3.4㎝, 당진 1.4㎝, 정안(공주) 1.3㎝, 아산·성거(천안) 1㎝, 전의(세종) 0.7㎝ 오월드(대전)·예산 0.4㎝, 청양 0.3㎝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강수 구름대가 계속 유입되면서 다음 날인 14일 늦은 오후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서해 중부 해상에 위치한 섬 지역과 충남 연안 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10~22m, 순간풍속 초속 26m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주요지점 일최대순간풍속 현황은 이날 오후 6시까지 북격렬비도(태안) 초속 29.6m, 홍성죽도 초속 21.9m, 대천항(보령)·원효봉(예산) 초속 21.5m, 대산(서산) 초속 21.3m, 춘장대(서천) 초속 20.7m, 계룡산 초속 19.9m, 송악(아산) 초속 16.3m, 연서(세종) 초속 15.3m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에 가시거리가 짧아질 것”이라며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러울 수 있어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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